창덕궁 특별관람코스 답사
사진 2005/06/07 02:21 |
4월 1일, 5월 3일 두 차례에 걸쳐 창덕국 특별관람코스를 다녀왔습니다. 보다 상세한 설명은 "창덕궁 특별관람코스 다녀오다"를 참조해주세요.
4월 1일 답사

부용정의 아름다움은 이제 충분히 만끽했다. 부용정 안에서 내다보는 경치가 사뭇 궁금해진다. 부용지 한 쪽 모서리에 새겨진 물고기 문양을 챙겨보는 센스도 잊지 말자.^^

관람지는 한반도 지형을 닮아 반도지(半島池)라 불리기도 했다. 일제가 우리 영토를 한반도로 국한시키려는 의도에서 조작한 것이라는 설이 그럴 듯하다. 궁궐에는 하나밖에 없는 부채꼴 모양의 정자도 생성 시기가 애매하지만 보기에 나쁘지는 않았다.

옥류천 바위에는 잔이 돌아오기 전에 시를 한 수 짓는 유상곡수연(流觴曲水宴)을 할 수 있는 홈이 있지만 그 길이가 짧아서 시 한 수 읊을 여유가 안 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어봤다. 운 좋게도 어정의 물맛을 볼 수 있었는데 참 달콤했다.

뒤로 보이는 초가 지붕 정자는 청의정이다. 과거에는 창덕궁 후원에 많은 초가 지붕이 있었으나 지금 현재 청의정만이 유일하게 남아있다. 청의정 주변에 벼를 심어 추수로 나온 짚으로 지붕을 다시 만들곤 했다고 하니 자력갱생이 가능한 정자인 셈이다. 초가 지붕으로 겸양을 떨었지만 바로 아래 화사한 단청이 허허로움을 보완해주는 것 같다.
5월 3일 답사

과거 시험장으로 많이 사용된 영화당에서 함께 답사를 했던 후배 미네와 함께... 좋은 책문(策問) 하나 구상해보자.

아담한 사모정자인 애련정에서... 애련이라는 이름은 중국 북송 시대의 유학자 주돈이가 지은 애련설(愛蓮說)에서 유래된 것이다. 애련설 중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予獨愛蓮之, 出於泥而不染, 濯淸蓮而不妖(여독애련지 출어니이불염 탁청련이불요)
연꽃이 흙탕물에서 자라되 진흙에 물들지 않고, 맑은 잔물결에 씻었으되 요염하지 않은 것을 나는 홀로 사랑한다.

보기 드문 6각 이중 지붕에 이중 기둥, 이중 난간을 한 존덕정은 한 눈에 봐도 예사롭지 않고 기교가 많이 들어간 작품임을 알 수 있다.

옥류천 영역에서 최소한의 인공미를 가미하려는 우리 전통 조경의 극치를 만날 수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으로 승부하자.

이 날부터 답사 코스가 수정되어 창덕궁 다래나무도 볼 수 있었다. 창덕궁의 다래나무는 나이가 약 600살 정도로 추정되며, 우리나라의 다래나무 중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로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창덕궁이 생기기 전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던 셈이다.

다래나무 입구에 있는 석수(돌짐승)이 참 정겹게 생겼다. 우리 선조들이 만든 조각상은 대개 이런 식이다. 친근하고 귀여워서 가서 한번 쓰다듬고 싶어진다. 한 쌍의 석수 부부(?) 곁에 있는 새끼가 앙증맞다.
4월 1일 답사
부용정의 아름다움은 이제 충분히 만끽했다. 부용정 안에서 내다보는 경치가 사뭇 궁금해진다. 부용지 한 쪽 모서리에 새겨진 물고기 문양을 챙겨보는 센스도 잊지 말자.^^
관람지는 한반도 지형을 닮아 반도지(半島池)라 불리기도 했다. 일제가 우리 영토를 한반도로 국한시키려는 의도에서 조작한 것이라는 설이 그럴 듯하다. 궁궐에는 하나밖에 없는 부채꼴 모양의 정자도 생성 시기가 애매하지만 보기에 나쁘지는 않았다.
옥류천 바위에는 잔이 돌아오기 전에 시를 한 수 짓는 유상곡수연(流觴曲水宴)을 할 수 있는 홈이 있지만 그 길이가 짧아서 시 한 수 읊을 여유가 안 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어봤다. 운 좋게도 어정의 물맛을 볼 수 있었는데 참 달콤했다.
뒤로 보이는 초가 지붕 정자는 청의정이다. 과거에는 창덕궁 후원에 많은 초가 지붕이 있었으나 지금 현재 청의정만이 유일하게 남아있다. 청의정 주변에 벼를 심어 추수로 나온 짚으로 지붕을 다시 만들곤 했다고 하니 자력갱생이 가능한 정자인 셈이다. 초가 지붕으로 겸양을 떨었지만 바로 아래 화사한 단청이 허허로움을 보완해주는 것 같다.
5월 3일 답사
과거 시험장으로 많이 사용된 영화당에서 함께 답사를 했던 후배 미네와 함께... 좋은 책문(策問) 하나 구상해보자.
아담한 사모정자인 애련정에서... 애련이라는 이름은 중국 북송 시대의 유학자 주돈이가 지은 애련설(愛蓮說)에서 유래된 것이다. 애련설 중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予獨愛蓮之, 出於泥而不染, 濯淸蓮而不妖(여독애련지 출어니이불염 탁청련이불요)
연꽃이 흙탕물에서 자라되 진흙에 물들지 않고, 맑은 잔물결에 씻었으되 요염하지 않은 것을 나는 홀로 사랑한다.
보기 드문 6각 이중 지붕에 이중 기둥, 이중 난간을 한 존덕정은 한 눈에 봐도 예사롭지 않고 기교가 많이 들어간 작품임을 알 수 있다.
옥류천 영역에서 최소한의 인공미를 가미하려는 우리 전통 조경의 극치를 만날 수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으로 승부하자.
이 날부터 답사 코스가 수정되어 창덕궁 다래나무도 볼 수 있었다. 창덕궁의 다래나무는 나이가 약 600살 정도로 추정되며, 우리나라의 다래나무 중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로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창덕궁이 생기기 전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던 셈이다.
다래나무 입구에 있는 석수(돌짐승)이 참 정겹게 생겼다. 우리 선조들이 만든 조각상은 대개 이런 식이다. 친근하고 귀여워서 가서 한번 쓰다듬고 싶어진다. 한 쌍의 석수 부부(?) 곁에 있는 새끼가 앙증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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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 오빠 홈피에 제 사진도 함께 올라가다니 그리고 제가 찍은 사진도 올라가다니 영광입니닷>ㅠ<
오빠 너무 좋아요~~~
나도 덕분에 즐거운 답사였어. 사진을 내 까다로운(?) 취향에 맞게 잘 찍어줘서 내가 오히려 고맙지. 용량을 아껴야 하는 개인 홈페이지인 관계로 더 많은 사진을 올리지 못하는 것이 한스러울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