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탄에서는 살아오며 여기저기서 들었던 말들 중에 기억 나는 것들 모아봤습니다.^^


익구는 참 호기심이 많은 아이랍니다. 너무 많아서 탈이죠... - 유치원 선생님

익구의 반짝이는 두 눈 만큼이나 반짝이는 지혜로 선생님을 깜짝 깜짝 놀라게 하는 최익구 도련님! 생일을 축하해요. 초롱초롱하는 그 지혜를 잘 키워 이 나라를 빛내는 훌륭한 사람이 되세요.
- 유치원 선생님, 생일 축하 편지에서

너는 너무 착해. 여자애 같아. 하지만 아주 조금은 남자답게 굴어. - 초등학교 친구

익구는 정말 완벽한 아이죠. 성격이 계집애 같은 것만 빼고는... - 중3 담임 선생님, 농담조로...^^

너는 사실적이지 못하고 어딘가 추상적이다. - 고1 단체 시간에 한 친구

넌 정말 최악의 기계치다... - 8년 지기 친구가 기계 앞에서 쩔쩔매는 나를 보며

익구는 자기의 50%정도만 공개하고 나머지는 잘 드러내지 않는다.
- 술자리에서 나에 대한 이야기가 어쩌다가 나왔을 때

넌 성이 '최'가 아니라, '책'이다... 이 '책읽구' 녀석...
- 새터 때부터 알고 지낸 친한 대학 친구 두 녀석의 협공...^^;

넌 정말 인생이 왜 그 모양이니... 좀 알아서 좀 해봐... - 맨날 이것저것 빌려서 미안한 친구가

넌 경영학 빼고 다 잘하는 것 같아. - 너무 충격 받아서 누가 한 말인지 기억이... ㅡ.ㅡ

네가 경영학으로 끝까지 간다면 컨설팅 쪽은 잘 할 거 같다. - 고등학교 때 수학 과외형

글에는 그 사람이 투영되어 있는데, 익구의 글을 읽으면 익구 마음에는 불이 있는 것 같다.
- 고등학교 교지편집부의 한 친구

넌 정치인의 기질을 타고났어... 말바꾸기나 배째라 스킬만 배우면... 완벽하군
- 맨날 나를 구박하는 한 친구

뭐... 중국어과 시절을 떠올려라...지난 번 엠티에 같이 술 마실 사람없다던... 그 시절을... 넌 그런 류의 인간인거야 으하하하
- 익구의 대중성 확보 정책을 비웃은 위의 그 친구

어디가 절주.. 술. 술 외길 인생으로 보이...
- 지속적인 절주정책을 펼친다는 나의 말을 듣고 놀란 한 친구

너가 잘못하지 않은거면  너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으면하구 음... 너에게는 충분한 겸손이 있으니까... 지나친 겸손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반작용이 있을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황에 맞게... 자신이 능동적이고 유연성있게 대처하는 익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고...
- 전자우편 상에서 한 친구

학교생활은 재미있구...? 너야 맨날 긍정적이게 사는 사람이니까 또 웃으면서 세상을 초월해서 살아가구 있겠지...^^;
- 오랜만에 안부를 물어준 반가운 편지에서

넌 정말 개성이 넘쳐서... 다른 아이들과 달라서 좋아..ᄏᄃᄏᄃ
부디 나이가 들어도 그 너의 맘 변함 없길 바란다 정말.
- 엠에스엔 대화 중

난 익구의 그런 면이 좋아 쿠하하 겸손 같지 않은 겸손... - 엠에스엔 대화 중

오빠는 조선시대 태어나서 선비나 했어야 돼... - 동생이... ㅡ.ㅡ;

익구가 가장 보고 싶겠군 2년 2개월 후 얼마나 성장해 있을지 큭; 항상 스스로 성장해 가는 어린이(?)이니까
- 지금 군인으로 살고 있는 나를 칭찬하기 즐기는 고마운 친구

아휴~ 걱정거리를 사서하는구나. 너 같은 애들이 이 나라를 사랑하고 자유와 평화를 누릴 줄 아는 지성인이라는 거 충분히 알았다네.
- 내 잔소리에 질린 한 친구 은근한 핀잔을 때리며

...완전 미쳤구나 으아아아아~ 순진모드 익구를 돌려줘.
- 부시의 ‘악의 축’ 패러디한 ‘권력의 축’ 발언에 놀란 한 친구, 권력의 축이란 그저 이 땅의 권력의 일각이나마 차지해서 알콩달콩 재미나게 살자는 정도의 뜻... 그렇게 놀랄 필요까지야.^^;

집에서 뒹굴뒹굴거리다가 부르주아스럽게 쇼핑이나 하는 화려한 외출... 더군다나 애완동물까지 기르고있고... 백수스럽게 술꾼. 백수에 표본이로세.
- 나를 부르주아라고 구박하는 친구가


익구에 대한 평들은 앞으로도 계속 되겠지요.
주위의 좋은 충고를 늘 귀담아 듣는 익구가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6(^.^)9
Posted by 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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